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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시 연락 주시면 기사 변경, 삭제 등을 하겠습니다.(유로저널 편집부)


연락처: +44 (0)208 949 1100  +44(0)786 8755 848  이메일: EUROJOURNAL@EKNEWS.NET 카톡 아이디 : EUROJOURNAL




2017년 2월 11일부터 교민지에 후임 교장 모집에 관한 광고가 게재되었고, 2017년 5월에 후임 교장이 선임되었다. 그런데 그 과정을 살펴 보면 절차 상의 오류 혹은 위법, 내용 면에서도 조작 혐의가 짙었다. 그야말로 총체적인 부실 그 자체였다. '정족수'라는 단어도 1위 후보에게는 전체 이사 수, 2위 후보에게는 출석 이사 수로 이중 잣대로 적용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도 있었다. 

절차와 내용 모두 총체적 부실

우선 전임 이사장은 4월 3일에 이사회 전체 메일로 선임단 구성을 통한 후임 교장 선출 절차를 밝힌다. 10 년 만에 뽑는 후임 교장이고, 각 계의 조언을 받아서 고심을 한 끝에 선임단 구성하여 후보를 정한 후 이사회의 승인 절차를 밟겠다는 것이었다. 이사들의 의견은 묻지도 않고 누군지도 밝히지 않은 '각 계'의 조언을 받았다는 것이다. 

정관의 규정에는 구체적인 절차가 정해져 있지 않고, 늘 이사회 개최 시 개회 정족수 걱정을 하는 상황이니 대체로 강력하게 반대 의사를 밝히는 이사는 거의 없었다. 당시 학부모회장은 선임단 구성과 결정 방식에 대한 질문을 제시했으나, 학부모회는 투표권이 없다는 이유로 답변도 받지 못했다고 한다.

임시총회 소집 요구 묵살

또한 당시 한 이사는 선임단 구성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임시 총회 소집을 요구했으나 "임시 총회는 이사장 혹은 이사 과반수 이상의 제안에 의해 소집된다"는 정관을 근거로 받아 들이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학부모회 대표에게는 투표권이 없다는 것을 명확하게 밝혔다.

이후 4 월 8일까지 동의 14, 반대 1, 무응답 9 명으로 통과되었다고 발표하였고, 선임단으로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1. 이 미정 ( 이사장 )
2. 지 영섭 ( 정관 수정위원회 위원장 )
3. 이 상무 ( 한인회 회장 )
4. 배 상원 ( 12년 연속 봉사하고 계신 이사 )
5. 함 미연 ( 10년 근속 후 퇴임하는 학교장 )

4월 23일에 이사장은 선임 결과를 발표한다. 한 후보가 1 순위로 뽑혔으며, 정관 규정 "제9조 3항 /... 학교장은 이사회에서 정족수의 3분의 2이상 찬성으로 임명"을 명시했다. 어쩌면 당연한 이 절차들, 그런데 조금 세밀하게 살펴 보면 다른 의도가 숨어 있었다.

4월 초까지 이사들에게 알리는 공지사항 이메일은 전체 메일이었고, 누구에게 발송하는 지 파악 가능했으며, 그리고 전체 회신을 누르면 전체에게 의견을 밝힐 수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모든 이메일이 개인 메일로 전달되기 시작했고, 수신인도 발신인과 동일 주소, 참조에 수신인을 넣는 기법이 동원되었다. 물론 전체에게 이메일로 의견을 표명하려면 다시 받는 사람 혹은 참조에 모든 이사들을 넣을 수는 있다. 그러려면 좀 귀찮기도 하고, 괜히 유난을 떠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으니 아마도 모두들 개인 회신으로 의견을 표명했을 것이다.

1위 후보, '이사회 정족수 3분의 2 동의' 절차에서 탈락

3분의 2가 동의해야 한다는 '당연한' 규정은 4월 23일 메일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당시 교장 후보들은 이러한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것도 사전에 제대로 설명 받지 못했었다고 한다. 1 위 후보에게는 승인 절차를 전달하고, 2 순위 후보에게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전달했다고 한다.

이처럼 개인 메일로 보내다 보니 몇몇 이사들에게는 메일을 보내지 않았을 것이다. 당시 몇몇 이사들이 메일을 못 받았다는 내용으로 이사장에게 보낸 것들도 기록물로 남아 있다.

4월 30일에 드디어 승인 절차 결과가 공개되었다. 찬성 5, 반대 8, 무응답 13 명으로 3분의 2를 넘지 못해서 임영리 후보는 교장 후보에서 탈락했다. 게다가 선임단 구성에 대한 이메일 투표 시 동의 14, 반대 1, 무응답 9 명으로 총 24 명이었다가 이번에는 총 26 명으로 계산되는 것도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다시 임시 총회를 열게 되었다. 다시 교장 모집 공고부터 하느냐? 다들 반대할 게 뻔하다. 그럼 2 순위 후보로 정하겠느냐? 위임장 5 포함하여 찬성 14, 반대 1로 후임 교장이 선출되었다고 한다. 여기서의 정족수는 '위임을 포함하는 출석 이사'였나 보다.   

1위 후보에게는 17 명 이상의 승인 필요, 2위 후보에게는 14 명 찬성으로 충분

회의록이나 결과 발표에는 없었지만 이 임시 총회에서 함미연 당시 교장을 재추대 하자는 교사들의 연서명 서류도 제시되었다고 한다. 이 부분은 과거 회계 보고를 참고로 보면 이해가 될 것이다.

그런데 1 위 후보 승인 절차를 밟을 때 이사장이 아닌 함미연 당시 교장으로부터 (반대)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전화를 받았다는 이사들이 있었다. 
물론 이사장 대신에 전화를 했다고 볼 수 있으나 이사장이 아닌 함미연 당시 교장이 주도적으로 진행했다는 합리적 의심이 가능한 부분이다.

게다가 전체 메일이 아닌 개별적인 메일로 보낸 것도 함미연 당시 교장이 초안을 작성하여 이미정 당시 이사장에게 알려 준 것이고(첨부 이미지 참조), 교장 선임 후 공개적으로 "내가 교장을 뽑았는데 나한테 이럴 수가 있느냐?"라고 얘기하는 것을 보면 더더욱 그렇다.

5 명의 선임단이 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은 좀 우스꽝스럽다. 함미연 당시 교장은 자기 의도대로 누군가를 뽑으려 했는데, 선임단에 이상무 한인회장을 포함시키면서 일이 좀 꼬여버렸다. 2 위 후보는 한매협 전 회장과 가족 관계라는 것 외에 한매협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데 교장 후보들에 대한 질문에 한매협 관련 질문들이 대거 추가되었고, 2 위 후보에게만 집중적으로 제기되었다. 다른 후보는 당시 한인회 감사였고, 이상무 한인회장과 다른 선임 위원으로 한인회 임원이 포함되었으니 결과적으로 2:3, 한인회와 이사회 대표로 구성되었던 것이다. 또한 5 위원의 다수결이 아닌 점수제로 진행되었고, 위원 수에서는 3:2로 2 위 후보가 앞섰으나 점수 격차를 크게 벌려서 준 선임위원 평가 때문에 총점에서 3점이나 뒤졌다.

믿고 '위임' 해 주니까 밀실 담합으로 이사회 농단

함미연 당시 교장은 자기 생각대로 뽑으려고 전체 이사회에는 선임단에게 위임해달라고 요청한 것은 한글학교 정관을 개정할테니 정관수정위원회에 위임해 달라는 것과 유사하다. 심지어 이사회 공개 석상에서 수정위원회의 초안을 이사들에게 알릴 필요도 없다는 발언도 서슴치 않고 했었다.

2018년 1 월에 교장 사임이 발표되었을 때 가장 먼저 교장 대행을 주장했던 두 분의 이메일, 알고 보면 위의 선임 절차 상의 갈등이 드러난 것이었다. 또한 현재의 이사장도 편파적으로 뽑을 가능성이 높으니 자기 편이 확실한 교사 대표에게 맡기라고 합창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새 학기를 잘 준비해야 한다는 명분으로 일찌감치 후임 교장을 선임했던 것은 9월의 이사회 정기 총회에서 이사장 후보로 나선 것과 연결해서 보면 그 의도가 그대로 보인다. 한 후보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지속적으로 교장 후보에 지원하라고 종용하여 마감 시간 30분 전에 지원했던 점도 일맥 상통한다. 

후임 교장에게 현금 등록금을 넘겨 주지 않았던 것, 회의 진행비라는 제목으로 몇몇 교사들과의 회식 내용이 담긴 회계 장부를 11월 말에서야 넘겨 주었던 점, 모르는 게 있으면 나한테 물어 보면 된다는 '섭정 교장' 지위를 유지하려고 했던 점, 그게 여의치 않자 온갖 허위 사실과 비난으로 교사들과 학부모대표들이 후임 교장을 공격하게 사주했던 사실들 모두 후임 교장 선임 절차 상의 조작 행위들과 그 맥락이 닿아 있다.

언제까지 다들 이렇게 우롱당하면서도 믿어 주고, 밀어 주고, 위임해 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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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11일부터 교민지에 후임 교장 모집에 관한 광고가 게재되었고, 2017년 5월에 후임 교장이 선임되었다. 그런데 그 과정을 살펴 보면 절차 상의 오류 혹은 위법, 내용 면에서도 조작 혐의가 짙었다. 그야말로 총체적인 부실 그 자체였다. '정족수'라는 단어도 1위 후보에게는 전체 이사 수, 2위 후보에게는 출석 이사 수로 이중 잣대로 적용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도 있었다. 

절차와 내용 모두 총체적 부실

우선 전임 이사장은 4월 3일에 이사회 전체 메일로 선임단 구성을 통한 후임 교장 선출 절차를 밝힌다. 10 년 만에 뽑는 후임 교장이고, 각 계의 조언을 받아서 고심을 한 끝에 선임단 구성하여 후보를 정한 후 이사회의 승인 절차를 밟겠다는 것이었다. 이사들의 의견은 묻지도 않고 누군지도 밝히지 않은 '각 계'의 조언을 받았다는 것이다. 

정관의 규정에는 구체적인 절차가 정해져 있지 않고, 늘 이사회 개최 시 개회 정족수 걱정을 하는 상황이니 대체로 강력하게 반대 의사를 밝히는 이사는 거의 없었다. 당시 학부모회장은 선임단 구성과 결정 방식에 대한 질문을 제시했으나, 학부모회는 투표권이 없다는 이유로 답변도 받지 못했다고 한다.

임시총회 소집 요구 묵살

또한 당시 한 이사는 선임단 구성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임시 총회 소집을 요구했으나 "임시 총회는 이사장 혹은 이사 과반수 이상의 제안에 의해 소집된다"는 정관을 근거로 받아 들이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학부모회 대표에게는 투표권이 없다는 것을 명확하게 밝혔다.

이후 4 월 8일까지 동의 14, 반대 1, 무응답 9 명으로 통과되었다고 발표하였고, 선임단으로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1. 이 미정 ( 이사장 )
2. 지 영섭 ( 정관 수정위원회 위원장 )
3. 이 상무 ( 한인회 회장 )
4. 배 상원 ( 12년 연속 봉사하고 계신 이사 )
5. 함 미연 ( 10년 근속 후 퇴임하는 학교장 )

4월 23일에 이사장은 선임 결과를 발표한다. 한 후보가 1 순위로 뽑혔으며, 정관 규정 "제9조 3항 /... 학교장은 이사회에서 정족수의 3분의 2이상 찬성으로 임명"을 명시했다. 어쩌면 당연한 이 절차들, 그런데 조금 세밀하게 살펴 보면 다른 의도가 숨어 있었다.

4월 초까지 이사들에게 알리는 공지사항 이메일은 전체 메일이었고, 누구에게 발송하는 지 파악 가능했으며, 그리고 전체 회신을 누르면 전체에게 의견을 밝힐 수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모든 이메일이 개인 메일로 전달되기 시작했고, 수신인도 발신인과 동일 주소, 참조에 수신인을 넣는 기법이 동원되었다. 물론 전체에게 이메일로 의견을 표명하려면 다시 받는 사람 혹은 참조에 모든 이사들을 넣을 수는 있다. 그러려면 좀 귀찮기도 하고, 괜히 유난을 떠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으니 아마도 모두들 개인 회신으로 의견을 표명했을 것이다.

1위 후보, '이사회 정족수 3분의 2 동의' 절차에서 탈락

3분의 2가 동의해야 한다는 '당연한' 규정은 4월 23일 메일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당시 교장 후보들은 이러한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것도 사전에 제대로 설명 받지 못했었다고 한다. 1 위 후보에게는 승인 절차를 전달하고, 2 순위 후보에게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전달했다고 한다.

이처럼 개인 메일로 보내다 보니 몇몇 이사들에게는 메일을 보내지 않았을 것이다. 당시 몇몇 이사들이 메일을 못 받았다는 내용으로 이사장에게 보낸 것들도 기록물로 남아 있다.

4월 30일에 드디어 승인 절차 결과가 공개되었다. 찬성 5, 반대 8, 무응답 13 명으로 3분의 2를 넘지 못해서 임영리 후보는 교장 후보에서 탈락했다. 게다가 선임단 구성에 대한 이메일 투표 시 동의 14, 반대 1, 무응답 9 명으로 총 24 명이었다가 이번에는 총 26 명으로 계산되는 것도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다시 임시 총회를 열게 되었다. 다시 교장 모집 공고부터 하느냐? 다들 반대할 게 뻔하다. 그럼 2 순위 후보로 정하겠느냐? 위임장 5 포함하여 찬성 14, 반대 1로 후임 교장이 선출되었다고 한다. 여기서의 정족수는 '위임을 포함하는 출석 이사'였나 보다.   

1위 후보에게는 17 명 이상의 승인 필요, 2위 후보에게는 14 명 찬성으로 충분

회의록이나 결과 발표에는 없었지만 이 임시 총회에서 함미연 당시 교장을 재추대 하자는 교사들의 연서명 서류도 제시되었다고 한다. 이 부분은 과거 회계 보고를 참고로 보면 이해가 될 것이다.

그런데 1 위 후보 승인 절차를 밟을 때 이사장이 아닌 함미연 당시 교장으로부터 (반대)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전화를 받았다는 이사들이 있었다. 
물론 이사장 대신에 전화를 했다고 볼 수 있으나 이사장이 아닌 함미연 당시 교장이 주도적으로 진행했다는 합리적 의심이 가능한 부분이다.

게다가 전체 메일이 아닌 개별적인 메일로 보낸 것도 함미연 당시 교장이 초안을 작성하여 이미정 당시 이사장에게 알려 준 것이고(첨부 이미지 참조), 교장 선임 후 공개적으로 "내가 교장을 뽑았는데 나한테 이럴 수가 있느냐?"라고 얘기하는 것을 보면 더더욱 그렇다.

5 명의 선임단이 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은 좀 우스꽝스럽다. 함미연 당시 교장은 자기 의도대로 누군가를 뽑으려 했는데, 선임단에 이상무 한인회장을 포함시키면서 일이 좀 꼬여버렸다. 2 위 후보는 한매협 전 회장과 가족 관계라는 것 외에 한매협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데 교장 후보들에 대한 질문에 한매협 관련 질문들이 대거 추가되었고, 2 위 후보에게만 집중적으로 제기되었다. 다른 후보는 당시 한인회 감사였고, 이상무 한인회장과 다른 선임 위원으로 한인회 임원이 포함되었으니 결과적으로 2:3, 한인회와 이사회 대표로 구성되었던 것이다. 또한 5 위원의 다수결이 아닌 점수제로 진행되었고, 위원 수에서는 3:2로 2 위 후보가 앞섰으나 점수 격차를 크게 벌려서 준 선임위원 평가 때문에 총점에서 3점이나 뒤졌다.

믿고 '위임' 해 주니까 밀실 담합으로 이사회 농단

함미연 당시 교장은 자기 생각대로 뽑으려고 전체 이사회에는 선임단에게 위임해달라고 요청한 것은 한글학교 정관을 개정할테니 정관수정위원회에 위임해 달라는 것과 유사하다. 심지어 이사회 공개 석상에서 수정위원회의 초안을 이사들에게 알릴 필요도 없다는 발언도 서슴치 않고 했었다.

2018년 1 월에 교장 사임이 발표되었을 때 가장 먼저 교장 대행을 주장했던 두 분의 이메일, 알고 보면 위의 선임 절차 상의 갈등이 드러난 것이었다. 또한 현재의 이사장도 편파적으로 뽑을 가능성이 높으니 자기 편이 확실한 교사 대표에게 맡기라고 합창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새 학기를 잘 준비해야 한다는 명분으로 일찌감치 후임 교장을 선임했던 것은 9월의 이사회 정기 총회에서 이사장 후보로 나선 것과 연결해서 보면 그 의도가 그대로 보인다. 한 후보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지속적으로 교장 후보에 지원하라고 종용하여 마감 시간 30분 전에 지원했던 점도 일맥 상통한다. 

후임 교장에게 현금 등록금을 넘겨 주지 않았던 것, 회의 진행비라는 제목으로 몇몇 교사들과의 회식 내용이 담긴 회계 장부를 11월 말에서야 넘겨 주었던 점, 모르는 게 있으면 나한테 물어 보면 된다는 '섭정 교장' 지위를 유지하려고 했던 점, 그게 여의치 않자 온갖 허위 사실과 비난으로 교사들과 학부모대표들이 후임 교장을 공격하게 사주했던 사실들 모두 후임 교장 선임 절차 상의 조작 행위들과 그 맥락이 닿아 있다.

언제까지 다들 이렇게 우롱당하면서도 믿어 주고, 밀어 주고, 위임해 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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